전 야구선수 추신수가 미국 텍사스에 집이 두 채인 이유를 밝혔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추신수, 코미디언 신기루, 홍윤화, 배우 신현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던 5000평 대저택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공개된 대저택에는 풀장, 야구 기념관 겸 체육관, PC방, 프라이빗 시어터 등이 구비돼 있었다.

이에 강호동은 "집이 하나가 아니라더라. 집이 한 채가 더 있다더라"라고 물었다.
추신수는 "옆집이 지금 우리 집보다 더 크다. 집이 큰 게 아니라 땅이 크다"며 "연못도 있고 낚시도 가능하고 마구간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을 짓고 있는데 이웃이 내가 봐도 그렇게 썩 좋아 보이진 않더라. 평범한 사람은 아닌 거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 하원미가 추신수에게 옆집 사람들이 이상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추신수는 "나는 야구를 하니 집을 많이 비우지 않냐. 이웃이 이상하면 불안하다"면서 부동산에 옆집 매물이 나오자 샀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004년 하원미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마이너리그 생활 끝에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0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이 만료된 후 빅리그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에 입단했다.
2024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선언한 그는 SSG 구단주 특별보좌역 및 육성총괄로 활동한 뒤 지난달 14일 팬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뉴시스>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