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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이시영, 前남편 동의없이 둘째 임신 “배아 폐기 앞 결정, 책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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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08 11:33:59 수정 : 2025-07-08 11: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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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이혼을 발표한 배우 이시영이 둘째를 임신했다.

 

8일 이시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재 저는 임신 중이다. 이 자리를 빌려 먼저 말씀드리는 이유는 앞으로 일어날 오해와 추측들을 방지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직접 소식을 전했다.

 

올해 초 이혼을 발표한 배우 이시영이 둘째를 임신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이어 그는 “저는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며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돼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면서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고 부연했다.

 

이시영은 둘째 임신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늘 아이를 바라왔고 정윤이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으며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며 “쉽지 않았던 결혼 생활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꽉 찬 행복과 희망과 감동을 주는 천사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엄마’라고 불리는 이 삶이 마치 제 존재의 이유라고 느끼게 해 주는, 기적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시영은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제 선택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싶다”며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에게 다시 한번 찾아와 준 아기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시영은 지난 3월, 결혼 8년 만에 요식업 사업가 조승현 씨와 이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17년 9월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슬하에 아들 정윤을 두고 있다. 당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상호 원만한 합의 하에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시영은 2008년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을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꽃보다 남자’,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등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과 예능 ‘좀비버스’ 등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 출연 중이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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