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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되기 이렇게 쉬웠어?”…투자자들, 혼란 빠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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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5 05:00:00 수정 : 2025-07-15 05:29:40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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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12만달러 ‘돌파’…기요사키 “비트코인 더 살 것” 발언, 투자자 관심 집중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세계적인 투자 멘토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거듭 강조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2만달러를 돌파했다. 게티이미지

15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4일(현지시간) 아시아 거래세션에서 개당 12만1207.5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2만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다시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사상 첫 12만달러 돌파…상승세 어디까지 갈까?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11일 11만88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13일(미 동부 기준) 오전 11시22분에는 11만9000달러를 넘어서는 등 불과 며칠 사이에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기요사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가능한 한 빨리 비트코인을 더 살 것”이라며 “부자가 되기 이토록 쉬운 시대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금, 은, 비트코인을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대체 투자 자산으로 꾸준히 강조해 온 인물이다.

 

다만 기요사키의 전망이 항상 일관된 것은 아니다.

 

지난달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되길 기다린다고 언급했으나 예상과 달리 가격이 하락하지 않자 결국 추가 매수에 나섰다.

 

이처럼 변동적인 태도에도 그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개인 자산 증식의 핵심 수단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의 발언은 전 세계 개인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의 신뢰 회복과 매수세 유입에도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기적 관점의 포트폴리오 전략이 중요하다. 게티이미지

전문가들은 이번 비트코인의 12만달러 돌파가 단순한 가격 상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한다.

 

디지털 자산이 점차 전통 금융 시장에서 하나의 독립된 자산군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전환점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 “지금은 구조적 분석과 리스크 관리가 핵심”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로버트 기요사키와 같이 대중적 영향력이 큰 인물이 다시 한 번 강한 확신을 드러낸 것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의 발언이 다소 오락가락했던 전례를 감안할 때, 투자자들은 감정적 판단보다는 구조적 분석과 명확한 리스크 관리 전략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지금 같은 시기일수록 단기적인 가격 추세에 무작정 편승하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포트폴리오 전략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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