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이 오늘(13일) 결혼식을 올린다.
이들은 코미디언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2022년 4월에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3년간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그런 이들이 오늘, 많은 하객의 응원과 축복 속에 식을 올리게 된다.
지난해 11월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한 장면은 방송으로 공개되기도 한 만큼, 이들이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는 모습은 전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김지민과 김준호는 오늘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예식을 올린다.
결혼식 사회는 김준호와 여러 방송 등에 함께 출연하며 평소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던 이상민이 맡는다. 축가는 가수 거미, 변진섭이 부른다.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김준호와 김지민 모두 ‘연예계 마당발’이라고 불릴 만큼 인맥이 두터워 1200명의 하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지민은 지난 7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해 결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지민은 “결혼식이 이번 주인데도 실감이 안 난다”며 “과정이 너무 힘들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들은 조용히 결혼하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시끄럽게 하냐고 하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1975년생인 김준호는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에선 14기 특채 개그맨으로 활동하며 KBS 간판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초창기 멤버로 활약했다.
1984년생 김지민은 2006년 KBS 21기 공채로 데뷔하며 대표 미녀 개그우먼으로 주목받았다. ‘개그콘서트’ 출연 당시 ‘불편한 진실’, ‘거지의 품격’, ‘뿜 엔터테인먼트’ 등 코너로 주목받았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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