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시작 전부터 현장 인산인해…관객 수 총 6만 명 운집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이 13일(현지시간) '롤라팔루자 베를린'(Lollapalooza Berlin) 헤드라이너로 축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제이홉은 이날 베를린 올림피아스타디움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베를린' 피날레 무대에 올라 90분 간의 공연을 펼쳤다.
제이홉은 이날 첫 솔로 앨범 Jack In The Box'의 수록곡 'What if...'와 'Pandora's Box'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롤라팔루자'는 이번이 두 번째다. '호비팔루자'(제이홉+롤라팔루자의 합성어) 2라운드에 오신 걸 환영한다. 오늘 밤 미쳐볼 준비됐나? 그럼 가보자!"라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후 제이홉은 'Killin' It Girl (Solo Version)' 'MIC Drop', 'Dynamite (Tropical Remix) + Butter (Hotter Remix)' 메들리를 선보이며 뜨거운 공연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무대는 제이홉의 솔로 월드투어인 '제이홉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j-hope Tour 'HOPE ON THE STAGE') 컨셉에 맞게 생동감 넘치는 영상과 다채로운 조명효과로 연출했다.
한편, 그는 3년 전 한국 가수 최초로 '롤라팔루자 시카고' 메인 무대에 올라 약 1시간 동안 18곡을 열창했다.
제이홉은 축제를 앞두고 빅히트 뮤직을 통해 "3년 전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올랐을 때는 뭔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목표 의식이 가득했다면 이번에는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롤라팔루자 베를린 현장은 축제 시작 전부터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관객 수는 총 6만 여명으로 집계됐다.
박지현 온라인 뉴스 기자 jullsj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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