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서유리가 자신의 채무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겠다고 나섰다.
서유리는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휴, 또 이상한 얘기 떠도나 봐, 질문 그만!”이라며 “갖고 있던 집 등 자산 팔아서 11억원가량 갚았고 나머지 2억원은 광고 등 방송 열심히 해서 갚았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소문으로 떠도는 엑셀 방송 딱 4회 출연했습니다”라며 “4회 해서 딱 500만원 받았어요. 그다지 많은 돈은 안 됩니다. 그러니까 헛소문 퍼트리지 말자”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 서유리는 ‘엑셀 방송’ 출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의 엑셀 방송은 BJ(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이 '별풍선' 후원을 받고자 선정적인 춤을 추거나 퍼포먼스 등을 보이며 경쟁하는 채널이 많은 방송 콘텐츠다.
서유리는 논란이 커지자 자진 하차했으나, 해당 출연분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하며 선정적인 콘텐츠 생산과 유포에 대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에 서유리는 엑셀방송에 출연한 것을 두고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 있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하지만 함부로 비웃거나 조롱받을 이유는 없지 않냐”고 말했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달 25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 출연해 “빚이 10억이 아니라 거의 20억 정도 된다. 지금 13억 정도 갚았다. 재산 같은 것도 정리했다”고 밝혔다.
“전남편이 만든 빚이었기에 주변에서 파산 신청을 권하기도 했지만, 전남편에게 명의를 빌려준 나의 책임이 있으니 당연히 내가 책임을 다해서 갚아야지”라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유리는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파경을 맞았다. 지난해 3월, 두 사람은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고 밝혔으며, 그해 6월 초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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