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기안84에게 선물 받은 ‘350만원’ 자동차 인증 “수리비가 차 값”

배우 이시언. 유튜브 채널 '인생84' 캡처.

배우 이시언이 기안84에게 선물로 받았던 중고차의 근황을 전했다.

15일, 이시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상을 자랑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그가 공업사를 방문해 차량 수리를 맡기는 모습도 함께 담겼다. 이어 “수리비가 차 값”이라며 “아프지 마, 언제나 고마워 기안아”라는 문구도 덧붙였다.

이시언이 기안84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해당 차량은 지난해 9월, 기안84가 평소 ‘올드카 마니아’로 알려진 이시언에게 선물해 준 것이다. 모델 이름은 ‘체어맨’으로 쌍용차동차(현 KG모빌리티)가 출시한 플래그십 대형 세단이다. 다만 현재는 단종됐다.

당시 이시언은 “체어맨 2007년식이 7만km이고 1인 신조 차량이다”라고 흥미를 보였다. 가격은 350만원. 이는 신차를 구입한 차주가 차량을 판매하기 전까지 소유자가 바뀌지 않고 운행한 차량이라 상당히 괜찮은 조건이라고.

또 그는 “차량에 ‘엉뜨’ 기능도 5단계나 있고 에어컨도 빵빵하다”며 “회장님들 타는  자동차여서 그런지 뒷자리도 엄청 넒다”고 욕심냈다. 동행했던 중고차 딜러 또한 “에쿠스 생각하시면 체어맨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기안84가 이시언에게 체어맨을 선물했다. 유튜브 채널 '인생84' 캡처.

이에 기안84는 “시언이 형이 8년 동안 나한테 생일마다 선물을 해줬다”며 “그래서 내가 ‘나도 형 선물로 나중에 큰 거 할게요’ 했는데 아직 한 번도 못 해줬다”고 밝혔다. 심지어 방송에서 해외 여행을 갈 때마다 미역국을 해주고 자신의 생일 선물도 명품으로 챙겨줬을 정도.

기안84는 “이거 끌고 다니시고 오토바이는 그만 타고 다니세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무심하게 자동차 키를 건넸다. 이시언은 “이걸 진짜 샀다고?”라고 깜짝 놀라면서도 “그냥 돈으로 줘”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시언은 지난 4월에도 해당 차량을 실사용 하는 것으로 알려져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그는 고규필, 넉살과 함께 캠핑을 가며 이들을 체어맨에 태웠던 것. 이에 넉살은 “이게 그 자동차였냐”며 “진짜 타고 다니는구나”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