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딸에게 외모 지적을 받는다고 고백했다.
이영애는 13일 방송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학부모 모임에도 평범하게 나간다. 어려워 보이지 않도록 밥값도 많이 내고 편안하게 지내려 한다"며 "평소 꾸밀 일이 없어 털털하게 가는 편인데, 딸이 위 아래로 훑어보면서 '이러고 가려고?'라며 지적한다. 미용실 갔다가 모임에 간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MC 신동엽은 "정확히 몇 살 때쯤 '도가 지나치게 예쁘다'는 걸 알게 됐느냐"며 궁금해했다. 이영애는 "많이 거슬러 올라간다. 6~7세 때쯤인 것 같다. 길거리 지나가면 외국인들이 '와보라'고 한 적도 있다. 예뻐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다"며 부끄러워했다.
신동엽은 "예뻐서 그런 거다. 어렸을 때 이국적으로 생겼었냐"고 물었고, 이영애는 "그랬던 것 같다"고 답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참고서 모델을 한 적이 있다. 그때 참고서 회사를 다니는 학부모 분이 있었는데 '사진을 찍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영애는 2009년 스무 살 연상 재미교포 사업가 정호영씨와 결혼했다. 2년 만인 2011년 이란성 쌍둥이 승권·승빈을 낳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 쌍둥이 자녀가 중학교 2학년이라며 "딸은 아이돌에 관심이 많아서 계속 오디션을 보러 다닌다. 그냥 내버려둔다. 못 하게 막으면 나중에 '엄마 때문에 못했어'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하더라.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 등을 좋아해 데리고 가서 (공연을) 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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