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정부전산망 647개 중 115개 복구…"추석 연휴가 골든타임"

입력 : 2025-10-03 10:12:37 수정 : 2025-10-03 11:28:45

인쇄 메일 url 공유 -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추석 연휴가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이라며, 비상한 각오로 복구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3일 오전 제9차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중대본 본부장을 맡고 있다.

그는 "국가 행정전산망 장애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는 이번 7일 간의 연휴를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비상한 각오로 복구의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정자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총 647개의 정보 시스템(서비스) 중 복구가 완료된 서비스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115개다. 전날 낮 12시 기준 112개에 비해 3개가 늘었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국정자원에는 공무원 220명, 관련 사업자 상주 인원 570명, 전문인력 30명 등 약 800명의 전문 인력과 공무원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또 화재가 발생한 국정자원 대전센터의 전반적인 복구와 피해가 큰 7-1 전산실 시스템 대구센터 이전을 위해 예비비 확보 절차에 착수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제9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 장관은 "적극적인 예비비 투입을 통해 복구 속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 전산망 장애 정상화까지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정부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을 선별해 관리체계를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주요 시스템의 경우 임시 복구, 복구 우선순위 조정 등 서비스 재개와 정상화 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선별된 시스템에 대해서는 범정부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시스템별 대체서비스 제공과 국민불편 사항에 대한 민원 응대체계를 가동하고 민간포털을 통해 국민들께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전산망 마비가 엿새째 이어진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2동 주민센터 민원실에 일부 민원 서비스 처리 불가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주민센터는 IC칩 내장 주민등록증 발급을 제외한 대다수의 민원 업무가 정상적으로 복구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됐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99개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2025.10.1/뉴스1

정부는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중대본 회의를 열고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또 정부 서비스의 근본적 안정성 강화를 위해 국가 주요시스템 및 운영시설의 안정성을 정비하고 개선책을 병행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켜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불편을 느끼시지 않고 추석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오피니언

포토

아이유 '눈부신 미모'
  • 아이유 '눈부신 미모'
  • 수지 '매력적인 눈빛'
  • 아일릿 원희 '반가운 손인사'
  • 미야오 엘라 '시크한 손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