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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영부인보다 ‘존엄현지’ 권력서열이 더 높단 이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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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08 16:56:53 수정 : 2025-10-08 17:21:49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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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수호가 영부인 보좌보다 급선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8일 “최근 대통령실 인사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영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장은 어디로 갔는가’라고 묻는다”라며 “항간에서는 영부인보다 ‘존엄현지’(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권력서열이 더 높다는 이야기마저 나온다”고 밝혔다.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연합뉴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김현지 총무비서관을 제1부속실장으로 보내고 윤기천 제2부속실장이 총무비서관직으로 이동하면서, 제2부속실장직은 당분간 공석으로 둔다고 한다”며 “제2부속실 운영은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고, 강훈식 비서실장은 김현지 실장 인사를 한 달 전부터 준비했다고 주장하는데, 한 달이나 준비했다면 영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장직의 공백은 없었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2부속실장직 공백은) ‘김현지 수호’가 ‘영부인 보좌’보다 급선무였다는 것(을 드러낸다)”며 “이러니까 영부인보다 ‘존엄현지’의 권력서열이 더 높다는 이야기마저 나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김현지 실장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서 제1부속실장으로 이동시키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 새 총무비서관에 윤기천 제2부속실장이 임명되면서 영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장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 됐다.

 

송 원내대표는 “이제 김현지 실장이 국정감사에 나와서 세간의 여러 의혹을 불식시켜야만 한다”며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추석 전 언론 인터뷰에서 김현지 부속실장의 국감 출석 여부에 대해 ‘100% 출석한다’고 확약한 바 있다. 정무수석의 대국민 약속이 지켜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연합뉴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뒤에 있을 국정감사에서 김현지 실장의 출석을 강력히 요구하겠다. 국회 운영위의 대통령실 감사뿐 아니라, 산림청장 인사개입 의혹, 백현동 비리 등 김현지 실장이 얽혀있는 여러 상임위 국감에 김실장이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해선 “국가가 멈춘 날, 대통령은 예능을 찍으며 웃고 있었다”며 “이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즉각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재난 상황에서의 대통령 직무유기와 대응 지연에 대해 명확한 경위와 책임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 출연했다. 뉴시스, JTBC 제공

이어 “이 대통령은 9월26일 오후 8시15분 화재가 발생한 시점과 같은 날 저녁 귀국했지만, 다음 날인 2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회의는 대통령이 아닌 국무총리가 주재했다”며 “이 대통령은 화재 발생 후 이틀이 지난 28일 오전 10시 50분이 돼서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이후에 향한 곳은 재난 현장이 아닌 예능 녹화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 대통령은 국가적 위기 대응보다 자신의 ‘홍보용 예능 출연’을 더 중요시한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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