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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마차도가 누구? 노벨평화상 정치적 도구 돼"

입력 : 2025-10-15 18:21:52 수정 : 2025-10-15 18: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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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15일(현지시간) 노벨평화상이 정치적 도구로 변질했다고 재차 비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현지 매체 스푸트니크 라디오 인터뷰에서 "수년간 이 상(노벨상)을 비롯해 이 분야 관련 상들은 정치적 도구가 됐다"고 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타스연합뉴스

그는 지난 10일 노벨위원회가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발표한 데 대해 "모두가 그의 이름을 다시 물으면서 '그게 누군가요', '그는 어떤 사람인가요', '어떻게 이렇게 됐나요'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또 다른 다크호스를 데려와서 미래의 정치적 편의에 따라 말굽을 고르는 데 이는 내가 보기에 정치적 조작이다"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선정을 비판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0일 "노벨위원회가 평화를 위해 아무런 일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평화상을 수여한 사례들이 있다"며 "이런 결정으로 그들은 이 상의 신뢰성을 크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노벨평화상 발표 이전에는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노벨위원회는 2021년과 2022년 평화상 수상자로 러시아 정부를 비판한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 시민단체 메모리알을 각각 선정한 바 있다. 올해 수상자인 마차도가 맞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러시아에 우호적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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