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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A매치 휴식 끝 …전북 패권 탈환 정조준

입력 : 2025-10-16 20:47:46 수정 : 2025-10-16 20:47:45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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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K리그1 수원전 필승 예고
김천, 안양 제압 땐 조기우승 확정
울산, 노상래 대행체제로 첫 경기

10월 A매치 2연전으로 인해 약 2주간 숨을 고른 K리그1이 18일 6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정규 라운드 경기로 일정을 재개한다. 무엇보다 전북 현대가 조기에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전주성’이라 불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수원FC를 불러들인다. 32라운드까지 승점 68(20승8무4패)을 쌓아 2위 김천 상무(승점 55, 16승7무9패)에 승점 13을 앞서며 독주 중인 전북은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 5경기를 포함한 남은 6경기에서 2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K리그1 우승을 차지한다. 2021년 이후 4년 만의 패권 탈환이다.

당장 이번 33라운드에서 전북의 우승이 결정될 수도 있다. 전북이 수원FC를 꺾고 김천이 FC안양과 원정에서 패하면 곧바로 전북의 우승이 확정된다. 다만 전북의 최근 페이스가 2무1패로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더 빨리 확정할 수도 있었던 우승이 3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해 미뤄진 상태다. 반면 수원FC는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를 거두며 강등권 밖인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등 분위기가 좋다.

이미 역전 우승은 사실상 물 건너갔지만, 김천도 승리가 절실하다. 3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52, 14승10무8패)에 쫓기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동경, 김승섭, 이승원 등 오는 28일 전역하는 주축 선수들의 공백 이전에 최대한 승점을 쌓아둬야 하는 처지다.

이번 33라운드에서는 파이널A(1∼6위)와 파이널B(7∼12위) 그룹도 확정된다. 현재 파이널A 그룹을 확정 지은 팀은 전북과 김천, 대전, 그리고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8, 14승6무12패)까지 네 팀이다. 현재 5위 FC서울(승점 45, 11승12무9패)도 이변이 없는 한 파이널A에 남을 것이 유력하다. 결국 파이널A 진출 기회가 남아 있는 6위 강원FC(승점 43, 11승10무11패)와 7위 광주FC(승점 42, 11승9무12패)의 희비가 이번 33라운드에서 갈린다.

2015년(최종 7위) 이후 10년 만에 파이널B로 추락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는 노상래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다. 10위로 강등권에 내몰린 울산은 부임한 지 두 달밖에 안 된 신태용 감독과 지난 9일 계약 해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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