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결혼식 때 신은 크록스의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화제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출신 브라이스는 지난 7월 자신의 결혼식에서 하늘색 '신데렐라 크록스'를 신었다.
이후 브라이스는 소셜미디어 틱톡 본인 계정에 결혼식에서 신은 크록스를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고, 이 영상은 현재 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브라이스는 결혼식에서 크록스를 신은 이유에 대해 "편안함이 우선순위였다"고 했다.
브라이스는 디즈니 매장에서 우연히 유리구두처럼 딱 맞는 신발을 찾았고, 이 신발이 바로 결혼식 때 신은 '신데렐라 크록스'라고 했다.
브라이스는 처음 해당 크록스를 매장에서 신어봤을 때, ‘이런 신발을 결혼식에서 신는 건 바보 같은 생각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잠시 망설였다고 한다.
그러나 웨딩드레스와 함께 신어보니 오히려 '공주 콘셉트'에 잘 어울린다는 확신이 들었고, 결국 '신데렐라 크록스'를 결혼식용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실제로 결혼식 당일 이 신발을 착용했고, 하객들은 예상 외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상을 본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결혼식에서 해보고 싶은 것을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발이 아프지 않았을 것 같다" "나도 결혼식 때 하이힐 대신 저 신발을 신어야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브라이스는 또한 "결혼식 날에는 의상, 악세사리, 메이크업 무엇이든 간에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걸 입으세요. 결혼식 내내 발이 아프지 않길 원했어요. 결혼식은 기쁨만을 느껴야 하는 날이니까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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