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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측 "이스라엘, 휴전 합의 위반 47건…38명 사망"

입력 : 2025-10-19 00:04:39 수정 : 2025-10-19 00: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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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포에 가족 11명 사망도…주민들, 이스라엘 철수선 잘 몰라"

가자지구 휴전이 시작된 이후에도 이스라엘이 군사행동 등 수십차례에 걸쳐 합의를 위반했다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당국이 1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가자지구 공보국은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 점령군은 전쟁 종식 선언 이후 반복적으로 심각한 위반 행위를 저질렀다"며 "현재까지 기록된 것만 47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난민촌. AP연합뉴스

가자지구 공보국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주거지역에 군용 차량과 탱크, 쿼드콥터 무인기(드론) 등을 배치해 민간인에 대한 발포, 고의적인 폭격, 민간인 다수 체포 등을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휴전 이후 총 38명이 사망하고 143명이 부상했다고 가자지구 공보국은 언급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제안한 휴전 1단계에 지난 9일 합의했고 10일부터 합의가 발효됐다.

이와 관련해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은 전날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자이툰 마을에서 한 가족이 탄 자동차가 이스라엘군의 탱크포에 맞아 11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민방위대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최근 피란 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던 아부 샤반 일가족이었으며 사망자 가운데에는 여성 3명과 어린이 7명이 포함됐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알자지라는 "팔레스타인 사람 대부분은 인터넷 접속을 하지 못하고 휴대전화도 없는 탓에 '옐로 라인'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며 "샤반 가족이 이런 일을 당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옐로 라인'이란 이번 휴전에 따른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철수선이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일부 테러리스트가 이 철수선 너머에 배치된 자국군 병력에 위협을 가했다며 수차례 발포한 사실을 인정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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