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채무의 아내 김소연이 화장실에서 함께한 신혼 생활을 회상했다.
임채무는 19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다. 방송에는 ‘두리랜드’ 대표이자 100억 대 빚으로 ‘빚채무’로 불리는 임채무와 그의 아내 김소연이 등장한다.
이들은 신혼 생활을 화장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지내기도 했지만, 여전히 상대를 향한 애틋한 마음과 사랑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임채무는 두리랜드의 화장실에 간이침대를 펼친 후 아내 김소연과의 신혼생활을 회고했다.

김소연은 “쑥스럽다”면서도 “화장실이 창고 같았지만 밥도 해먹으며 살았다”라고 밝혔다. 임채무는 “우리 둘이 있을 때는 화장실이라고 생각 안 하고 있었어”라면서 둘만 있어도 꽉 찼던 신혼의 넉넉했던 마음을 떠올리게 했다.
김소연은 “나는 당신만 따라왔다”라면서 “사람들이 당신을 욕할 때 가슴이 아팠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방송 나가서 ‘돈 없다고 하면서 땅값이 얼마나 올랐냐’, ‘임채무 돈독이 올랐다’는 말을 들을 때 눈물이 나왔다”라며 울컥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채무는 지난 지난 7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두리랜드’ 운영으로 현재 빚이 약 190억원에 달하며, “대출 이자만 월 8000만원, 전기세도 3000만원씩 나간다”고 밝혀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어린이 사업은 돈을 버는 일이 아니다’라는 소신을 가지고 “기계가 조금만 고장이 나도 수리를 하느라 지금까지도 빚이 있다”고 밝힌 임채무에게 ‘돈독이 올랐다’고 말하는 것이 어불성설인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김소연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것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임채무가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손에 물 안 묻히게 해준다고 했는데 못했다”라며 “방법은 있다 고무장갑 10켤레 사놓으면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는 김숙의 분노를 불러왔는데, 김숙은 “저런 농담은 우리 아버지 같은 분이나 하는 거다”라며 임채무를 못 말리는 꼰대로 인증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 임채무밖에 모르는 아내 김소연과 김소연을 향해 변함없는 믿음을 임채무의 모습은 ‘사당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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