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배로 달려 1시간 남짓이면 닿는 옹진군 덕적도. 남부 해안에는 서해안 대표 휴양지인 서포리·밧지름 해수욕장이 있고, 북부에 자갈로 반짝이는 능동자갈마당이 있다. 바다와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휴양공간인 현지 자연휴양림은 단연 인기다.
옹진군은 ‘덕적도 자연휴양림’이 개장 7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만3000여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곳은 총사업비 60억원이 투입된 공립 산림휴양시설로 지난해 10월 조성을 완료하고 올해 3월 4일 본격 개장했다. 면적 12만㎡ 부지에 숙박시설 9실, 야영데크 6면, 카페테리아, 방문자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7월 15일∼8월 24일 성수기와 추석 연휴 기간 숙박시설과 야영데크가 전 객실 예약 완료되는 등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서울·경기 이용객이 전체 80%가량을 차지해 수도권 주민의 도서 자연휴양 수요를 충족하는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휴양림은 주민들의 인력 운영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상생 기반을 마련한다. 예약·시설관리·청소·안전·홍보 같은 전반적인 운영을 군에서 직접 관리하며 체계적인 행정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접근성이 제한된 도서 지역에서도 행정과 주민 참여가 결합되면 충분히 성공적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섬의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을 확충해 군 전역의 균형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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