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임기 내 100조+α’ 달성…김동연, 美 보스턴에서 낭보

입력 : 2025-10-28 19:00:00 수정 : 2025-10-28 17:55:53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투자유치 8개월 앞서 조기 달성…반도체·화성국제테마파크기업 5조여원 유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 내 투자유치 ‘100조원+α’ 약속을 달성했다고 경기도가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27일(이하 현지시간) 글로벌 반도체기업 2곳으로부터 약 164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아울러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 사업에 5조여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보스턴 투자유치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엑셀리스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번 미국 출장 전까지 김 지사의 투자유치 실적은 94조8844억원이었다. 이번 3건을 더하면 100조563억원으로 10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를 약속한 지 2년8개월 만으로 외자 유치를 위해 지구 다섯 바퀴에 해당하는 20만6695㎞를 비행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반도체 분야 투자 기업들은 국내에 둥지를 틀고 있는 엑셀리스와 인테그리스이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이온주입 장비를 제조하는 엑셀리스는 평택시 현곡 외투산단에 장비 생산을 위한 투자 확대 의사를 밝혔다.

 

또 반도체 신소재 몰리브덴을 제조하는 인테그리스는 화성·평택의 기존 몰리브텐 제조시설을 증축하기로 투자협약(MOU)을 교환했다.

 

김 지사는 이튿날인 28일 보스턴에서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수석 부문장,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상무와 만나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추가 투자 계획도 논의한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투자유치 간담회 직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엑셀리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화성(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건설)이 파라마운트가 보유한 브랜드와 캐릭터를 도입해 화성시 남양읍 송산그린시티에 4.23㎢ 규모로 조성하는 테마파크다.

 

이 사업에는 당초 4조5000여억원이 투입될 계획이었으나 5조79억원을 추가해 전체 사업비를 9조5000여억원 규모로 늘리게 된다.

 

앞서 도는 지난해 10월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브랜드 유치 선포식을 열고 파트너로 파라마운트가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도 관계자는 “2개 반도체 기업과 파라마운트, 신세계프라퍼티의 투자를 합하면 모두 5조1719억원 투자유치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0조원 투자유치 달성은 경기도가 혁신경제의 국제적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글로벌기업이 투자계획서에 제출한 일자리만 7000개, 고용유발효과는 27만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투자유치에 우리 첨단산업들이 주종을 이룬다”며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미래먹거리와 관련된 것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오피니언

포토

김고은 '사랑스러운 눈빛'
  • 김고은 '사랑스러운 눈빛'
  • 안은진 물오른 미모…시크 표정으로 찰칵
  • 복근 드러낸 김태리, 신비롭고 몽환적이고 섹시하고
  • 정려원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