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후원금 관련 인센티브를 차명으로 수령한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유 회장은 대한탁구협회장 재직 시절 후원금 관련 인센티브를 다른 사람 명의로 수령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7월 체육시민연대 등이 유 회장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연대 등은 유 회장이 당시 효력이 없는 규정을 내세워 협회의 재산을 편취했다고 주장한다.
유 회장은 2019년 대한탁구협회장 보궐 선거에 출마해 선출됐고, 지난해 12월까지 대한탁구협회장을 지냈다. 당시 대한탁구협회는 후원금을 유치한 사람에게 후원액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후원금을 받은 10명 중에 유 회장 소속사 대표의 동생이 소속돼 있는데, 2억여원의 인센티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돈이 유 회장에게 차명으로 지급된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 회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유 회장은 27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인센티브 수령자들이) 직접적으로 후원 기업을 연결해줬고 같이 뛰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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