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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떠난 ‘프듀’ 출신 배우 故이지한, 오늘(29일) 3주기

입력 : 2025-10-29 07:14:38 수정 : 2025-10-29 07:14:37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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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우 이지한. 935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故 이지한이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앞서 이지한은 지난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로 인해 24세의 꽃다운 나이에 안타깝게 사망했다.

 

당시 소속사는 "이지한은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라며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지한의 어머니는 그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지한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표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참사 1000일째인 지난 7월 이지한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을 통해 "'이제 시간이 좀 지났으니 괜찮아졌지?'라는 위로의 말에 엄마는 더 숨통이 조여왔고 그리움과 억울함의 울퉁불퉁한 암세포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 촘촘하고 치밀하게 찰나마다 파고드는 것 같아, 엄마는 네가 떠나기 직전의 아름다웠던 24살 그날에 지금도 멈춰져 있다"라고 했다. 어머니의 깊은 슬픔이 드러나는 글에 많은 이들이 함께 애도했다.

 

함께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었던 임수향은 "어제 원래 너와 하루종일 함께하는 촬영이었는데 소식을 듣고 너의 빈소에 모여 우리 모두 한참을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황망히 앉아 있었단다. 니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잘하고 싶어했는지 너무도 잘 알기에 이제 시작이었던 너를 빨리 데려가서 너무나도 야속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뿐이었어"라며 깊은 슬픔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1998년생인 이지한은 2017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 등에 출연해 배우로 활동했으며,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 촬영 중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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