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대 규모의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투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기자재 공급 본 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절차가 사실상 완료됐고, LS전선이 해저케이블 사전 생산에 돌입했다는 점을 근거로, LS전선·LS마린솔루션의 본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총사업비 약 3조 1,000억 원 규모인 이번 사업은 산업은행과 주요 시중은행이 참여한 ‘미래에너지펀드’의 투자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발주처와 기자재 공급업체 간 본 계약 체결 여건이 사실상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투자 주체들의 움직임도 한층 빨라졌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달 초 연내 지분 20% 출자 계획을 공식화했으며, SK이터닉스는 15일 1,807만 800주(약 181억 원)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40%까지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LS전선의 해저케이블과 현대스틸산업의 하부구조물 생산이 선제적으로 착수한 것이 확인되면서 업계는 본 계약이 연내 체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인근 해상에 390 MW급 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저케이블 제조 및 시공은 LS전선·LS마린솔루션이, 풍력터빈은 덴마크 베스타스가, 하부구조물은 현대스틸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특히 LS전선·LS마린솔루션의 해상풍력 사업 확대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S마린솔루션은 본 계약이 확정되면 전년도 매출(1,303억 원)을 넘어서는 단일 최대 규모 계약 확보가 기대되며, 수주 잔고는 약 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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