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예술의 거리가 풍성한 공연과 전시로 문화예술의 생태계를 새롭게 조성하고 있다.
청주시는 다음 달에도 청주 예술의 거리에서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연극과 음악, 무용, 전시 등이 이어진다.
우선 연극으로는 소명아트홀에서 대학로 코믹극 ‘택시안에서’, 정심아트홀에서 ‘장롱’, 예술나눔터에서 ‘하녀들’이 무대에 오른다. 또 음악 공연은 북문누리아트홀에서 ‘가곡교실’ ‘클래식 파노라마’ AG아트홀에서 ‘수능을 위한 힐링 캔들 콘서트’가 펼쳐진다.
무용은 공간;춤의 ‘엄마’ 마술은 더 퍼포머 마술극장의 ‘이브닝 매직쇼’, 오즈아트홀의 ‘해파리 마법사의 보물’을 선보인다. 전시는 그림시장의 ‘서예·전각 초대전’, 명갤러리의 ‘충북예술로 바라본 세상전’, 소요공간의 ‘태국작가 초대전 도자기전 생성형 인공지능(AI)전’, 예술곳간의 ‘작가 릴레이 개인전’이 개최된다.
청주 예술의 거리는 연간 120일 이상 공연과 전시가 열려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시는 2023년 문화예술공간지원 사업의 목적으로 중앙동 일원에 청주만의 감성을 담은 문화 특화 거리인 예술의 거리를 조성했다. 빈 점포를 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킨 것이다.
현재 소극장과 전시 공간 등 13곳이 운영 중이다. 시는 해마다 계획서를 받아 콘텐츠 지원사업도 펼친다. 지난 6~7월 공연 분야 교수 등이 참여한 전문가 평가에서도 지속성과 공연 수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청주 원도심 골목길 축제’는 중앙동과 성안동, 대성동 등 원도심 골목길을 걸으며 계절의 변화와 문화적 매력을 즐기는 감성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는 시민주도형 축제로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 약 28만명을 기록했다.
중앙공원 일원에서 올해 처음 선보인 ‘한여름밤 오싹 호러 페스티벌’은 약 3만2000명이 방문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야간 축제인 ‘청주 국가유산 야행’에는 10만여명이 찾았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 예술의 거리는 청주형 문화예술 생태계를 지속할 수 있게 만드는 공간”이라며 “원도심뿐 아니라 곳곳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문화로 다시 살아나는 청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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