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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구매계약 도입 ESG 경영 실천 [상생경영 특집]

입력 : 2025-10-30 01:00:00 수정 : 2025-10-29 23: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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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수익 창출 넘어 동반성장 향해… 기업들 함께 걷는다

 

기업의 활동은 수익 창출을 넘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기후 위기와 지역 불균형, 교육 격차 등 복합적인 사회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이 확대되고 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기후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 청년의 성장을 돕는 교육·멘토링 프로그램, 문화예술 창작자 지원 등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기업의 발걸음이 다방면에서 이뤄지고 있다. 단순한 후원자가 아닌 변화의 동반자로서 미래 세대의 성장을 돕고 소외된 지역을 지원하는 활동과 함께,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노동자의 안전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 설치된 태앙광 설비.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재생에너지 구매계약’(PPA)을 도입하며 ‘2040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초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 PPA 방식을 시범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PPA 도입은 에너지 효율 개선을 넘어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확대하는 핵심 전략으로, 롯데백화점은 시범 운영을 통해 경제성과 안정성을 검토한 후 본격적으로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용 부담은 큰 편이지만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점포를 확대해 나가는 데 효율적이란 판단에서다. 발전사가 1.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에서 생산한 전기를 한전망에 공급하면, 롯데백화점은 해당 전력에 대해 일반 산업용 전기요금이 아닌 PPA 계약요금을 적용받는 방식이다.

파주점은 PPA 도입으로 기존의 자가소비형 태양광 264KW를 포함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13%로 올랐다고 밝혔다. 연간 재생에너지 발전량도 총 1851MWh가 증가했다. 이는 연간 863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거나 소나무 6179그루를 심은 효과와 동일하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파주점은 PPA 도입 이전에도 환경 경영을 위한 다양한 설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왔다. 태양광 발전 현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해 고객들이 재생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감축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고, 총 47대의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하며 에너지 자립과 탄소 중립을 위해 노력했다. 롯데백화점은 파주점의 시범 사업을 거쳐 2030년까지 총 266MW의 전력을 PPA로 조달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노력 덕에 2024년 환경재단이 선정한 ‘대한민국 올해의 ESG 기업’으로 선정됐고,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연 100억원을 투자하며 고효율 냉동기·보일러 도입, 인버터형 시스템 에어컨 도입, 냉동기 세관, 고효율 펌프·모터 교체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7283t을 감축해 2024년 한국에너지대상 에너지 효율향상 분야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혜라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장은 “PPA 도입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유통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확고한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탄소 중립을 위한 ESG 경영 모델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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