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창출 넘어 동반성장 향해… 기업들 함께 걷는다
기업의 활동은 수익 창출을 넘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기후 위기와 지역 불균형, 교육 격차 등 복합적인 사회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이 확대되고 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기후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 청년의 성장을 돕는 교육·멘토링 프로그램, 문화예술 창작자 지원 등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기업의 발걸음이 다방면에서 이뤄지고 있다. 단순한 후원자가 아닌 변화의 동반자로서 미래 세대의 성장을 돕고 소외된 지역을 지원하는 활동과 함께,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노동자의 안전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신세계백화점이 한국(K)패션 브랜드와 함께 일본 도쿄의 심장부인 시부야에 상륙했다. 신세계는 K패션 브랜드를 일본의 MZ세대와 관광객에게 알리고, 한·일 패션계의 교류를 촉진하는 데 집중했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다음 달 10일까지 도쿄 시부야의 랜드마크 쇼핑몰 ‘시부야109(SHIBUYA109)’에서 K패션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또 같은 시기에 열리는 시부야 패션 위크의 메인이벤트 ‘시부야 런웨이’에도 참여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신진 K브랜드를 소개했다.
지난 19일 시부야109 건물 옆 도로에서 펼쳐진 런웨이에는 에핑글러, 홀리인코드, 레터프롬문, 무센트, 몽세누, 쓰리투에이티, 프루야 등 7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자신만의 착장으로 시부야 중심가 도로위를 걸었다. 특히 시부야 런웨이에서 K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특집무대 ‘SEOUL LOOK’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부야 런웨이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 300만명이 넘어 ‘도쿄의 관문’으로 알려진 랜드마크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바로 옆에서 진행돼, 수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시부야 패션 위크 참가에 발맞춰 팝업스토어도 선보였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시부야109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해 런웨이에서 본 제품을 시부야109에서 직접 쇼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런 유기적 연계는 지난 9월 신세계백화점과 도큐 리테일 매니지먼트사의 한-일 콘텐츠 교류 및 비즈니스 모델 강화 양해각서(MOU) 체결로 가능했다. 앞으로도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이번 시부야 패션 위크 참가를 발판 삼아 일본 패션계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K브랜드들이 안정적으로 일본 시장에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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