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 38조 달해 전년比 1.1%↑
5대 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18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금리 하락기에도 대출 자산을 늘리며 이자수익을 40조원 가까이 거뒀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사의 올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8조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16조6255억원) 대비 1조4468억원(8.7%)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5대 그룹이 거둔 이자이익은 38조699억원으로 전년 동기(37조6602억원)보다 4097억원(1.1%)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KB금융 9조7039억원 △신한금융 8조6664억원 △하나금융 6조7803억원 △우리금융 6조7320억원 △농협금융 6조1863억원으로 집계됐다. 농협금융만 지난해보다 3.2% 축소됐고, 다른 그룹들은 역대 최대치를 뛰어넘었다. 5대 은행의 이자이익은 3분기 누적 31조9060억원에 달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도 금융사들의 이자이익이 늘어난 배경엔 대출 자산 증가가 있다. 가계·기업대출이 모두 증가하며 5대 은행 원화대출금이 올해 49조원가량 늘었다. 저원가성(저금리) 예금 확대로 자금 조달 비용을 절감한 것도 이자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정부의 대출 규제 정책에 따라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크게 내리지 않은 것도 수익성 방어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예대금리차(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확대로 이어지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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