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선물 후 관심 고조
평일 17차례·회당 150명으로
 
           지금까지 발굴된 신라 금관 6점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시가 초반부터 ‘오픈런’ 행렬을 이어가면서 국립경주박물관이 관람 인원을 하루 2550명으로 제한했다.
 
 박물관은 3일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의 관람 인원을 회차당 150명씩, 평일 기준으로 하루 2550명으로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전시장 내 혼잡을 완화하고 관람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신라역사관에서 선보이는 이번 특별전은 금관과 금허리띠 등 총 20점을 모은 전시다. 금관 6점이 모두 모이는 건 1921년 금관총 금관이 처음 발견된 이후 약 104년 만이다. 또 신라의 황금 문화를 집약적으로 보여 국보와 보물이 각 7점 포함됐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와 국립경주박물관 개관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최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천마총 금관 모형의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관심이 높아졌다. 개막 첫날 전시관 문을 열기 전부터 관람객들이 줄을 길게 늘어섰고, 관람객이 몰리며 주차 대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박물관 측은 상설전 관람 동선과 특별전 관람 동선을 별도로 운영하는 동시에, 전시가 열리는 다음달 14일까지 관람 인원을 제한할 방침이다. 오전 9시20분쯤 현장에서 관람용 티켓을 나눠 준 뒤 평일에는 17차례, 주말에는 23차례 관람을 진행한다. 입장은 정해진 시간에 30분 단위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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