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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서 또 마약류 의심 물체 발견…한자로 ‘차(茶)’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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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04 12:05:22 수정 : 2025-11-04 12:05:22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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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바다에서 유입 가능성”

제주 해안가에서 또다시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지난달 31일과 1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와 제주항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또 다시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류 의심 물체.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이들 마약류 의심 물체는 모두 해안 정화 활동을 하던 시민에 의해 발견됐다.

 

이 2곳에서 발견된 마약류 의심 물체는 지난 9월 29일 성산읍 광치기 해변에서 발견된 마약류 케타민과 유사한 포장 형태다.

 

해경은 한자로 ‘茶(차)’라는 글자가 적힌 사각 블록 형태의 포장지 내부에 백색 결정체 각각 약 1kg이 밀봉 포장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4일에도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에서 중국산 차 포장지에 싸인 백색 결정체 약 1㎏이 발견됐다. 포장 형태는 다르지만 동일한 마약류로 확인되면서, 해안으로 유입된 경로를 두고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최근 도내 여러 곳의 해안가에서 마약류 의심 물체가 발견됨에 따라 바다에서 유입됐을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제주도 내 해상과 해안가 수색을 강화하는 등 해양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의심 물체 발견 시 바로 신고하도록 홍보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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