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자옥(1951~2014)이 세상을 떠난 지 11년이 흘렀다.
고인은 2014년 11월16일 63세에 폐암으로 별세했다.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후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받았다. 병세가 급속히 악화 돼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개그우먼 이성미는 8월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서 김자옥 생전 모습을 떠올렸다. "언니가 연명치료를 한다고 목에 구멍을 뚫었다. 손을 잡으니까 눈물을 흘리더라. 그게 마지막"이라며 "'나 죽으면 네가 상을 치러줬으면 좋겠어' '박술녀 선생님 한복 입혀줘. 국화 싫으니까 장미로 해줘'라고 하더라. 내가 '별나기도 더럽게 별나다. 아무 꽃이나 놓으면 되지'라고 하니 '싫어. 나 장미 놔줘'라고 하더라. (장례식에서) 전체를 장미로 했다"고 회상했다.
고인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75년 김수현 작가 드라마 '수선화'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1996년 트로트가수 태진아 권유로 가수 데뷔, '공주는 외로워'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tvN 예능물 '꽃보다 누나'(2013~2014)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80년 가수 최백호와 결혼했으나 1983년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이듬해 그룹 '금과 은' 출신 오승근과 재혼했다. 오승근과 사이에서 아들 1명을 낳았다. 지난달 TV조선 예능물 '아바드림'에서 김자옥 아바타를 선보였으며, 오승근과 듀엣 무대로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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