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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꺾은 주천희, ‘만리장성’에 도전장

입력 : 2025-12-11 20:20:40 수정 : 2025-12-11 20:20:39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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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T 파이널스 女단식 8강행
세계랭킹 2위 中 왕만위와 대결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 신유빈(21·대한항공)의 벽을 넘어선 주천희(23·삼성생명·사진)가 이제는 ‘만리장성’을 넘어서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주천희는 지난 10일 홍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왕중왕을 가리는 파이널스 홍콩 2025 여자 단식 첫판(16강)에서 한국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을 4-2로 꺾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파이널스 홍콩은 올해 WTT 시리즈인 그랜드 스매시와 챔피언스, 컨텐터 등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들만 초청해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이다. 남녀 단식과 혼합복식 경기만 펼쳐지는데 단식에는 세계 정상급의 16명만 초청됐다.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18위로 가까스로 출전권을 얻은 주천희는 첫 경기에서 신유빈을 만나 지난 10월 중국 스매시 8강 때 당한 2-4 패배를 설욕하고 16강 관문을 통과했다.

주천희의 8강 상대는 세계랭킹 2위의 왕만위(중국)다. 왕만위는 세계랭킹 1위인 쑨잉사도 종종 꺾는 실력파다. 게다가 중국 스매시 4강에선 신유빈을 4-1로 꺾었고, 지난 8일 막 내린 혼성단체 월드컵에선 이은혜(대한항공)를 3-0으로 누르는 등 한국 선수를 상대로 44전 전승을 기록한 ‘한국 킬러’로 통한다.

중국 산둥성 출신으로 2020년 한국에 귀화한 주천희는 신유빈과 함께 한국 여자탁구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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