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한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이모' A씨가 저격글을 전부 비공개 처리한 뒤 또 다른 심경을 밝혔다.
A씨는 1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남편과 친정 어머니가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큰 사위가 설날 아침 장모님께 전화를 드렸다. '어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수화기 너머로 사위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장모님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애가 너무 걱정이 돼서 3개월이 되도록 전화 한 통을 못하겠어. 괜히 힘들어할까 봐' 한참을 우시던 장모님께 큰 사위는 조용히 말한다. '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옆에서 잘 지키고 있습니다. 어머님 건강부터 챙기세요'"라고 남편이 한 답을 전했다.
A씨는 "수화기 너머로 말없이 흐르는 눈물과 차마 다 하지 못한 마음들이 조용히 오간다. 엄마. 기사 내용들 다 믿지 말아요. 제 걱정 하지 말아요.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7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한 남자, 박나래 전 매니저 등을 저격했다.
A씨는 의료법 위반,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국내 의사 면허가 없으면서 국내에서 병원 밖을 돌며 각종 의료행위 등을 한 거로 의심 받고 있다. A씨와 연루된 박나래 등은 A씨가 의사인 줄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설 연휴 이후 박나래를 의료법 위반, 특수상해 혐의 피의자 신분 등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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