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시장의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구직자들 사이에서 소위 ‘점수 인플레이션’ 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뚜렷하게 나타나는 분위기다.
YBM 산하 한국토익위원회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직장인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약 60%가 800점 이상의 고득점을 목표로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목표 점수는 800점대가 29.5%, 900점대가 28.1%로 나타나 응답자 과반이 800~900점대 사이의 고득점을 노리고 있었다. 반면 700점대(14.4%), 600점대(2.3%), 600점 미만(1.5%)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 토익이 이제는 단순한 지원 자격을 넘어 지원자 간의 변별력을 가르는 치열한 고점 경쟁의 장이 되었음을 시사했다.
고득점 지향 현상은 시험 응시 목적의 절반 이상인 54.5%가 취업인 현실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이어 영어 학습(21.3%), 졸업 인증(12.9%), 공무원 시험 준비(9.7%·이상 복수응답)가 뒤를 이었다. 학습 방법도 고득점 달성을 위한 효율성 추구가 두드러지면서 교재와 문제집 활용(49.0%) 외에도 인터넷 강의(37.2%), 유튜브 콘텐츠(22.9%), 모바일 앱(20.2%) 등 디지털 매체를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양상이 뚜렷해졌다.
성적 보유 현황을 보면 고도화된 스펙 경쟁은 명확히 드러난다.
한국토익위원회가 지난달 YBM 공식 홈페이지 방문자 4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상반기 구직자 스펙’ 조사에서 토익 성적 보유자 중 800점대와 700점대가 각 23.9%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처럼 중상위권 점수대가 두텁게 형성되면서 고득점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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