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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가 20대보다 더 벌었다”…임금근로자 62%는 월소득 350만원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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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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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처, 2024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발표
재작년 임금근로 소득 3.3%↑…소득 증가율 역대 두번째로 낮아
70대 165만원…60대 293만원 > 20대 271만원

우리나라 은퇴연령층인 60대 소득 수준이 청년층인 20대 소득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약 62%는 월 350만원 미만 구간에 머물렀다.

 

서울 종로구 세종로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종로구 세종로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23일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재작년(2024년) 임금근로 일자리에서 일한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7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2만원(3.3%) 오른 수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번 통계에서 소득은 고용주가 근로자에게 노동의 대가로 지급한 총보수를 의미하며, 세전 기준의 월단위 금액이다. 다만 출장비나 유류비 등 실비 변상 성격의 비과세 소득은 제외됐다.

 

소득을 크기 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인 중위소득은 288만원으로 1년 전보다 10만원(3.6%) 늘었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10명 중 6명은 월소득이 350만원 미만(61.6%)으로 집계됐다. 월 85만원 미만이 12.2%, 85만~150만원 미만이 8.4%였다. 150만~250만원 미만이 20.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250만~350만원 미만은 20.1%였다.

 

이어 350만~450만원 미만 11.7%, 450만~550만원 미만 7.8%, 550만~650만원 미만 5.3%, 650만~800만원 미만 5.6%, 800만~1000만원 미만 3.7%로 집계됐다. 월 1000만원 이상은 4.3%였다.

 

연령대별 평균소득은 40대가 46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50대(445만원), 30대(397만원) 순이었다. 19세 이하는 95만원으로 최저였으며, 전년 대비 1.1% 감소한 반면 70세 이상(5.8%)과 40대(3.9%) 등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고령층인 60대는 월평균 293만원을, 70대 이상은 165만원을 벌었다. 20대는 60대보다 적은 271만원을 버는 것으로 집계됐다.

 

70대의 경우, 정부의 노인 대상 직접일자리 사업과 돌봄 수요 증가로 보건·사회복지업에서 보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데이터처는 고령화 시대를 반영해 이번 통계 작성부터 60세 이상을 60대와 70세 이상으로 세분화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평균소득 격차는 306만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평균소득이 613만원, 중소기업은 307만원, 비영리기업은 357만원이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300명 이상 기업체가 49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50~300명 미만 376만원, 50명 미만 280만원 순이었다.

 

산업별 평균소득을 보면 금융·보험업(777만원)이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699만원), 국제·외국기관(53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188만원), 협회·단체·기타개인서비스업(229만원), 농림어업(244만원) 등 순으로 낮은 소득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국제·외국기관(5.5%), 광업(4.8%), 도·소매업(4.6%) 등 모든 산업에서 전년보다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특성별로는 남성 평균소득이 442만원, 여성은 289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53만원 많았다. 전년 대비 남성은 3.6%(15만원), 여성은 3.6%(10만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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