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소년공 출신 유대감 각별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룰라 “가까운 시일 내 답방을”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만나 “대한민국이 여러 정치적 역정을 거쳐 오늘의 발전에 이른 것과 브라질이 과거의 어려움을 딛고 세계적인 국가로 성장하게 된 것은 유사점이 많다. 그리고 룰라 대통령의 개인 인생사와 저의 개인 인생사도 닮은 게 많다”며 각별한 유대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브라질 정상회담에서 “존경하고 정말 사랑하는 룰라 대통령의 대한민국 방문을 우리 국민 모두와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룰라 대통령의 방한과 추후 이뤄질 저의 답방을 통해 오늘 이뤄낸 교류 협력의 성과가 양국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이행을 위한 4개년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국빈 자격으로 전날 방한했다. 청와대 복귀 후 처음 맞이한 국빈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공식환영식을 열고 김혜경 여사와 함께 룰라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뒤 정상회담과 양해각서(MOU) 체결식, 국빈 만찬, 친교 일정 등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 차례 양 정상 간의 공통점과 친밀감을 부각했다. 이 대통령은 국빈 만찬에서 룰라 대통령을 “참으로 존경해왔던 지도자이자 저의 친구·동지·아미고(Amigo·친구)”라고 부르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정치의 길에 들어선 이후 저와 룰라 대통령의 정치적 여정과 인생 역정이 참 닮아있단 말을 자주 들었다”라며 “룰라 대통령과 제가 만난다고 하니 ‘소년공들의 만남’이라고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19살에 공장 프레스 기계에 팔이 눌려 장애를 얻은 아픔이 있는 이 대통령은 비슷하게 17살에 프레스기에 손가락을 잃는 사고를 당한 룰라 대통령에게 남다른 애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회담 후 진행한 공동언론발표에서 “오늘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낸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룰라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환영했다. 룰라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에 이 대통령을 브라질로 초청해 저와 제 대표단이 받은 따뜻한 환대에 보답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초청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과 만나기 전인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도 룰라 대통령을 “나의 영원한 동지”로 칭하며 깊은 애정과 열렬한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트럼프의 ‘이름’ 집착](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3/128/20260223518310.jpg
)
![[조남규칼럼] 노동개혁, 대통령 의지에 달렸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3/128/20260223518313.jpg
)
![[기자가만난세상] 국가가 기억해야 할 이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3/128/20260223518249.jpg
)
![[기고] 등록민간임대사업자 규제의 모순](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3/128/20260223517583.jpg
)







![[포토] 카리나 '눈부신 등장'](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19/300/20260219508200.jpg
)
![[포토] 혜리 '완벽한 비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19/300/2026021950839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