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인데 속상” 취소 고민
“전쟁 탓인데 위약금 너무해” 지적
2일 여행 관련 온라인 카페에는 “밤 비행기로 두바이 경유해서 유럽 갈 예정”이라며 이 같은 글이 올라왔다. 이 이용자는 “그냥 여행이 아니라 학회 일로 가는 거라 꼭 가야 하는데, 혹시 두바이 경유 예정이신 분들 중에 고객센터 연결된 분 있나”라고 문의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전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주요 허브 공항인 두바이·아부다비공항을 경유할 예정이던 시민들도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아랍에미리트(UAE) 도시인 두바이·아부다비에도 이란의 드론·미사일 공습이 이어지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이들 공항이 폐쇄되면서 한국 관광객들의 발이 묶이기도 했다. 전날부터 현지 한국대사관과 한인회 등에 귀국 방법 등을 알아보려는 관광객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한 여행객은 현지 교민 단톡방에 “이집트에서 오늘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아부다비공항 폐쇄로 머물게 됐다. 한인회를 통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보를 알고 싶다”고 문의했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관광 목적으로 두바이 체류 중이라는 한 이용자가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며 “아직 두바이에 있는데 전쟁이라니 이게 무슨 일이냐. 무사히 돌아가길 기도해달라”고 썼다.
두바이·아부다비공항 등 중동을 경유하는 일정으로 항공권을 예매해놓은 이들의 예약 취소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
한 스레드 이용자는 “4월 말에 두바이 경유해서 몰디브 갈 예정”이라며 “항공권 예약 취소하려니깐 위약금 125만원을 내라고 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데 상담사는 3일부터 공항 재개한다고 문제없다고 위약금을 내라고 한다”며 “전쟁 때문인데 위약금 내라는 건 너무하는 거 아니냐”고 하소연했다.
여행 온라인 카페에도 한 이용자가 “21일에 두바이-모리셔스 신혼여행을 앞두고 있는데 중동 전쟁이라니”라며 “혹시 두바이 신행이나 여행 계획 중이신 분 계시면 어떻게 하시나요? 신행이라 취소할 수도 없고 상황 종료되기만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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