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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호르무즈 역봉쇄 첫날, 이란과 무관한 20여척만 통과 [美·이란 불안한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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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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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관련 선박은 美에 막혀 회항
WSJ “美 투입 후 선박 흐름 개선”

英·佛 17일 ‘안전 통행’ 국제회의
종전 후 다국적 해상운송안 논의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을 막기 위해 호르무즈해협 주변을 봉쇄한 뒤 이란 관련 선박 일부가 해협을 통과하려다가 미군에 가로막혀 회항했다. 반면 이란과 관련이 없는 선박 20여척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면서 통행이 일부 재개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시작한 지 첫 24시간 동안 이란의 항구에서 출항한 선박 중 봉쇄를 뚫은 선박은 없으며, 상선 6척이 오만만에 있는 이란의 항구로 재진입하라는 미군의 회항 지시를 따랐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1만명 이상의 미 해군, 해병대, 공군병력과 12척 이상의 군함 및 수십대의 항공기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로이터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로이터연합뉴스

이란과 관련 없는 선박은 제한적인 수준에서 해협 내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 당국자 2명의 말을 인용, 지난 24시간 동안 20척 이상의 상선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해협 통과 선박에는 화물선과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이 포함된다. 일부 선박은 이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위치추적장치(트랜스폰더)를 끄고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 전에는 하루 평균 약 130척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20여척은 제한적인 흐름이지만, 이란만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했을 때와 비교하면 늘었다. WSJ는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선박 흐름이 상당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미군이 기뢰 제거작업에 착수한 이후 나타난 변화라고 평가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7일 호르무즈해협에서의 안전한 통항을 위한 국제화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고 AFP가 보도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이번 회의는 분쟁 종식 이후 국제 해상 운송을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 계획 수립 작업에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WSJ는 유럽 국가들이 종전 후 기뢰 제거작전 전개와 호위함과 구축함을 동원한 정기적인 군사 호위 및 감시 등 협력 구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은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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