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법적 소송전과 경선 불복 사태로 대혼전을 빚고 있다. 진보와 보수 양측 모두 단일화를 마쳤지만, 일부 후보들이 불복해 독자 노선을 택했다. 결국 양 진영 모두 ‘다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서울시교육감 선거 본후보 등록에 진보진영 정근식·한만중 후보, 보수진영 윤호상·류수노·조전혁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진보 진영,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 고소장 제출로 맞불
진보 진영은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 주도로 정근식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됐지만, 경선 과정의 공정성을 문제 삼아온 한만중 후보 역시 15일 등록을 강행하며 독자 출마를 공식화했다.
특히 한 후보는 △선거인단 6,000여 명 누락 의혹 △개표 집계 부정 의혹 △데이터 무단 삭제 의혹 등을 제기하며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에 추진위는 “근거 없는 비방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13일 한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
◆보수 진영, 경선 승복 하루 만에 뒤집고 ‘본후보 등록’
보수 진영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다. 류수노 후보와의 양자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해 ‘승복 선언’까지 했던 조전혁 후보가 하루 만에 결정을 번복하고 본후보 등록에 나섰기 때문이다. 앞서 보수 성향 시민단체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가 추진한 단일화 절차에서 단일후보로 추대됐으나, 류·조 후보는 이에 불복해 별도 단일화를 진행한 바 있다. 류 후보 측은 여론조사 일부 문항이 합의 없이 수정된 사실을 확인해 독자 출마하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앞서 시민회의 경선에 불참한 김영배 후보까지 가세하면, 보수 진영은 류수노·조전혁·윤호상·김영배 등 4명의 후보가 난립하는 최악의 분열 상황을 맞이할 전망이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교육감 선거에서 교육적 의미는 찾아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라며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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