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법정 시한을 이틀 앞둔 2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인근에서 ‘최저임금 대폭 인상, 원청교섭 투쟁 승리, 모든 노동자의 최저임금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은 ‘노동자의 든든한 우산, 최저임금 1만2000원’ 등의 손팻말을 들고 인상을 외쳤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기업들은 돈이 넘쳐나는데 노동자가 성과급을 요구하면 경영 위기를 앞세우고, 노동자가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면 자영업자의 고통을 이야기한다”며 “왜 노동자들은 늘 뒷전이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주식시장에는 돈이 밀물처럼 밀려드는데 노동자 주머니는 여전히 가뭄”이라며 “노동자에게 양보만을 강요하는 현실을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투쟁 수위를 높여 다음 달 15일 총파업을 단행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5일 제9차 전원회의를 열고 협상을 이어갔으나 노사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근로자 측은 올해(1만320원)보다 16.3% 인상된 1만2000원을, 경영계는 동결을 각각 고수하며 1680원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 심의는 오는 30일 열리는 제10차 전원회의로 넘어가게 되었으며 법정 시한인 29일을 넘길 것이 확실시된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3당 합당’ 도화선 된 정기승](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25/128/20260625519722.jpg
)
![[기자가만난세상] ‘경기형 과학고’ 시험대에 서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23/128/20260323518821.jpg
)
![[세계와우리] 한·미 양자기술 협력 서두르자](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4/11/08/128/20241108500071.jpg
)
![[성백유의스포츠속이야기] 월드컵 열기가 식은 진짜 이유](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25/128/20260625515454.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