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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캡틴’ 모드리치, 라스트 댄스 계속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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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기자 saehee012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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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 가나 2-1 제압… 조 2위로 32강
몸 던진 수비 ‘투혼’에 최고령 도움 기록

루카 모드리치(AC 밀란)의 ‘라스트 댄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41세 베테랑은 크로아티아를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으로 이끌며 자신의 월드컵 여정을 다시 이어갔다.

크로아티아는 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L조 최종전에서 가나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크로아티아는 승점 6을 기록해 L조 2위에 자리했다.

“노장은 죽지 않아”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가 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L조 가나전에서 32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로이터연합뉴스
“노장은 죽지 않아”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가 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L조 가나전에서 32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로이터연합뉴스

조 1위는 이날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파나마를 꺾은 잉글랜드다.

승부는 주장 모드리치의 발에서 갈렸다. 크로아티아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28분 데릭 뤼카선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모드리치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니콜라 블라시치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결승골을 터뜨렸다. 모드리치의 발끝에서 크로아티아가 사실상 32강 직행을 확정한 순간이다.

이 도움은 기록으로도 의미가 컸다. 40세291일의 모드리치는 1966년 이후 월드컵에서 도움을 기록한 최고령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라운드에서는 경기의 흐름을 직접 조율했다.

모드리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볼 터치 102회를 기록했다. 패스는 89개 가운데 82개를 성공시켰다. 특히 공격 지역 패스는 12회였다. 기대 도움(xA)은 0.25였고, 정확한 크로스는 4개 중 3개였다. 코너킥도 모두 전담하는 등 세트피스와 공격 전개의 중심에는 언제나 모드리치가 있었다.

수비에서도 투혼을 발휘했다. 모드리치는 수비적 행동 5회, 태클 2회, 차단 2회, 걷어내기 1회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 11분에는 술레마나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조던 아이유가 슈팅을 준비하는 순간 몸을 던져 실점을 막아냈다.

이날 모드리치는 월드컵 통산 22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직전 경기에서 A매치 2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세운 데 이어 다시 선발로 나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모드리치에 양 팀 최고 평점인 8.1점을 줬다. 결승골을 넣은 블라시치(8.0)와 선제골을 넣은 수치치(7.9)보다 높은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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