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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예·적금 깨 주식·ETF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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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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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7.8%P 줄고 주식 6.1%P 증가
30·40대서 ‘머니무브’ 가장 두드러져

1인 가구가 금융자산을 예·적금에서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투자자산으로 빠르게 옮기는 추세가 확인됐다. 30·40대에서 이 같은 ‘머니무브’(자산이동)가 두드러졌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19일 발표한 ‘2026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예·적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8.3%로, 2024년(36.2%)보다 7.8%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국내외주식·ETF 비중은 21.1%로 2024년(15.0%)보다 6.1%포인트 늘었다.

지난 14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4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예·적금 비중은 20대에서 10.6%포인트, 30대에서 9.9%포인트 낮아진 반면 50대는 2.6%포인트로 감소폭이 가장 작았다. 주식 비중은 30대(23.4%)와 40대(22.6%)에서 가장 컸다.

투자자산으로의 ‘머니무브’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1인 가구의 42.1%는 향후 1년 안에 가입할 의향이 있는 상품으로 국내 주식·ETF를 꼽았다. 2024년보다 18.7%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해외주식·ETF 가입 의향도 24.8%에서 37.8%로 13.0%포인트 높아졌다.

2024년 가입 의향 1위였던 정기예금·적금은 32.8%로 2년 전(42.7%)보다 9.9%포인트 내려갔다.

‘빚투’(빚내서 투자) 증가세도 확인됐다. 1인 가구의 대출 보유율은 56.3%로 2024년(54.9%)보다 소폭 증가했다. 대출 보유자 중 대출을 받아 금융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이들은 34.0%로 2024년(28.8%)보다 5.2%포인트나 늘었다.

현재도 대출을 받아 금융상품을 운용 중인 응답자는 11.3%에서 15.5%로 늘었다.

대출을 활용한 평균 투자액은 약 3000만원이었다. 이런 투자를 경험한 비율은 남성이 42.4%로 여성(21.7%)의 약 두 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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