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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 서울에 오다 [한강로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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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탁 기자 jungtak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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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ALT.1에서 뱅크시 특별전 'BANKSY: Still Here'​가 개막했다.

뱅크시는 영국 출신으로 알려진 익명의 거리 예술가다. 1990년대부터 본명과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채 활동하며 세계적인 거리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종이나 필름을 오려 만든 틀 위에 스프레이를 분사하는 스텐실(stencil) 기법​을 주로 사용했다. 같은 이미지를 빠르게 반복 제작할 수 있어 거리 예술에서 널리 활용되는 표현 방식이다.

전쟁과 빈곤, 권력, 소비주의 등을 풍자한 그의 작품은 사회적 메시지와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대표작으로는 '풍선을 든 소녀(Girl with Balloon)', '꽃 던지는 사람(Love is in the Air)', '날아다니는 경찰(Flying Copper)' 등이 있다. 2018년에는 '풍선을 든 소녀'​가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 직후 액자 속 파쇄 장치에 의해 일부 잘려 나가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뱅크시의 공식 인증기관인 페스트 컨트롤 오피스(Pest Control Office)​의 인증을 받은 작품과 판화, 사진, 프로젝트 자료 등을 선보인다. 전시는 11월 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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