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원화 실질 가치가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7월 들어 원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이달 실질 가치는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원화의 6월 실질실효환율은 82.99(2000년 수준=100)로 전월보다 1.7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79.31) 이후 17년3개월 만에 최저치다. 실질실효환율은 국제 교역에서 원화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그만큼 원화의 실질 가치가 다른 나라 화폐보다 떨어졌다는 의미다.
6월 실질실효환율 하락폭은 내국인 해외 주식 투자가 크게 늘면서 환율이 급등했던 작년 11월(87.23·전월 대비 -1.92포인트)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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