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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4억5000만원 참관단, 일본은 U19 육성”…월드컵 활용법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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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주 기자 chapt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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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단 16명에 4억5000만원
일본은 U19 25명 파견·육성

2026 북중미월드컵 당시 대한축구협회와 일본축구협회가 대표팀 이외의 인력 구성에서도 정반대 활용법을 한 것으로 국회의원 조사 결과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가진 시도협회장 중심으로 참관단을 꾸린 반면, 일본은 청소년 대표팀 선수를 보내 현지 훈련과 평가전을 진행하는 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명갑). 임오경 의원실 제공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명갑). 임오경 의원실 제공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명갑)이 확보해 26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참관단은 시도협회장 11명과 연맹·대한축구협회 관계자 5명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참관단 다수는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그룹에 속했다고 임 의원은 지적했다. 1인당 소요된 예산은 약 2800만원으로, 전체 파견 비용은 약 4억5000만원이었다. 앞서 정몽규 전 축협회장은 월드컵 개막 전인 지난 5월 29일 회장 사퇴를 선언해 월드컵 이후 차기 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예상된 상황이었다. 

 

참관 기간은 지난달 17일부터 27일까지로 9박11일이었다. 이들은 한국-멕시코, 튀니지-일본, 한국-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튀르키예 등 총 4경기를 관람했다. 공개된 일정표에서 현지 축구협회와의 교류나 유소년 육성기관 방문 등 별도의 축구 행정 프로그램은 확인되지 않았다. 임 의원은 “참관단에 투입된 예산을 청소년 대표팀 해외 훈련과 국제경험 확대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 충분히 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본축구협회는 U19 선수 25명을 파견해 현지 훈련을 실시했다. 임 의원은 이들이 미국·멕시코 대표팀 및 미국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일본 A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도 관람했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일본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도 U19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당시 참가 선수 상당수가 성인 국가대표팀의 핵심으로 성장했다고 짚었다. 그는 “(이는) 양국의 투자 철학과 육성 시스템의 차이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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