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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 충청서 기선제압 올인… ‘반청 연대’ 宋·金, 이젠 견제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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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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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회경선 투표 막 올라 당심 구애
鄭, 이해찬 묘역 참배 “정신 이을 것”
宋·金은 당원·노동자와 소통 강화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8·17 전당대회 지역별 순회경선의 막이 28일 충청권에서 올랐다.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된 이날 각 주자는 초반 기선 제압을 통해 이후 지역 경선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충청권 민심 확보에 주력했다. 예비경선 때만 해도 ‘정청래 후보 때리기’를 위해 김민석 후보와 ‘연대’했던 송영길 후보가 본경선 국면에선 경쟁 후보 모두를 견제하는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세 주자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28일 대전 서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본경선 권리당원 투표에서 한 참석자가 태블릿PC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를 확인하고 있다. 대전=뉴스1
28일 대전 서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본경선 권리당원 투표에서 한 참석자가 태블릿PC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를 확인하고 있다. 대전=뉴스1

정 후보는 이날 세종에 있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묘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리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층을 하나로 통합하는 ‘4통 통합’을 강조하는 정 후보는 민주당이 4명의 대통령을 배출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이 전 총리의 정신을 잇겠다는 각오다.

정 후보는 조상호 세종시장을 면담한 뒤 “이재명정부가 성공해야 하는 이유는 100가지, 1000가지가 있지만, 저는 대한민국 미래를 봤을 때 이재명정부가 성공해야 ‘이 대통령 시즌 2 민주정부’가 구성돼 인공지능(AI) 문명사적 대변화가 계승되고 지속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송 후보는 충북 충주·청주와 대전 서구에서 잇달아 당원들과 간담회와 타운홀미팅을 했다. 송 후보는 정 후보를 콕 집어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때) 우리가 예상했던 것에 비해 너무 저조한 결과가 나왔다. 충주, 서울, 부산 북갑, 평택이나 경남 등 꼭 이겨야 할 곳을 져버렸다”며 “리더십을 교체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된 것 아니냐”고 했다. 김 후보를 겨눠선 “대통령을 뒷받침만 하는 김 후보도 아니다”라고 했다. 송 후보는 예비경선 때는 김 후보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 왔다. 대신 정 후보의 리더십을 질타하고 ‘정청래 지도부’ 시절 당·청 관계가 악화했다고 주장하는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해왔는데, 본경선에서는 김 후보까지 견제 대상에 포함하며 공세 범위를 넓힌 것이다.

전날 세종과 충북을 돌았던 김 후보는 이날 경남 거제·창원·진주와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 현장을 찾아 당원·노동자 등과 소통했다. 김 후보는 “틀린 것으로 대통령이 억울하게 공격당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 흔들리지 않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누가 근거 없이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고 비판한다면 야당이건 진보민주세력 내의 근거 없는 비난자이건 단호하게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짚을 것은 짚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사되지 않은 당원주권이 무슨 당원주권인가. 행사돼야 권리고, 우리는 그 권리를 100% 실현하는 것을 당의 의무로 삼아야 한다”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원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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