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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악재에도 반도체 힘 견고… 7월 수출액 989억弗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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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승주 기자 joo4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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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2개월 연속 400억弗 넘어
20대 품목 중 가전 제외 19개 올라

지난달 수출이 주력 품목인 반도체에 힘입어 1000억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7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별 기준으로는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2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988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하며 역대 7월 실적 중 최고의 성적표를 받았다. 사상 처음 월 1000억달러를 돌파한 6월(1022억5000만달러) 수출 실적에는 아쉽게도 미치지 못했다.

 

2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988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하며 역대 7월 실적 중 최고의 성적표를 받았다. 게티이미지뱅크
2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988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하며 역대 7월 실적 중 최고의 성적표를 받았다. 게티이미지뱅크

7월 수출 역시 반도체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178.8% 증가한 410억1000만달러로 역대 월 수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6월의 448억달러로, 2개월 연속 400억달러대를 이어갔다. 반도체는 애플의 중국 메모리반도체 탑재 가능성과 중국의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발표에도 불구하고 고정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20대 주력 수출품목 중엔 가전을 제외한 19개 품목이 증가했다. 반도체 외 품목 수출은 26% 증가했다. 2위 품목인 자동차는 7.0% 증가한 62억4000만달러를 수출됐다.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와 주요업체의 하계 휴가시점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전자기기(13.9%), 바이오헬스(30.4%), 화장품(37.8%), 농수산식품(2.3%) 등은 역대 7월 수출액 최대 실적을 썼다. 선박(46.9%)과 석유제품(34.1%), 석유화학(10.3%)은 수출물량 감소에도 높은 단가로 수출액이 증가했다. 철강은 유럽연합(EU)의 무관세 쿼터 축소에도 미국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등의 수요로 4.4% 늘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독립국가연합(CIS)을 제외한 8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이 중 중국 쪽 수출은 96.2% 증가한 216억80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초과했다. 미국 수출도 69% 늘어난 17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수입은 26.5% 증가한 685억6000만달러다. 무역수지는 303억2000만달러 흑자가 났다. 1∼7월 누적수지도 1680억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41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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