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사 CY필름의 정필주 PD는 12일 “지난여름 미국에서 워드 선수 측과 영화화 계약을 맺고 시나리오 개발에 들어갔다”면서 “영화 ‘마이 마더’(가제)는 하인스 워드 선수의 성공신화보다는 그를 슈퍼볼 영웅으로 키워낸 어머니의 땀과 눈물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CY필름은 내년 말이나 2010년 초 개봉될 ‘마이 마더’의 효율적 제작을 위해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정 PD는 “제작에 영화 ‘디워’의 미국 프로듀서였던 제임스 강과 유태균 서울예대 교수가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인스 워드는 1976년 주한미군 출신 아버지와 김영희씨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로, 파경의 아픔을 딛고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한 어머니의 도움에 힘입어 2006년 NFL 슈퍼볼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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