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국민들이 114 전화번호 안내에 가장 많이 문의한 곳은 ‘중국음식점’으로 나타났다.
23일 114 생활정보 안내기업 ‘코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114를 통해 안내한 업종을 분석한 결과 중국음식점이 1092만7000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96만9000건으로 2위인 치킨전문점과는 약 200만건 차다. 이어 시외버스터미널이 696만6000건, 병원이 594만건, 택배업이 544만1000건의 순으로 각각 3∼5위에 올랐다.
중국음식점과 치킨전문점 등 배달 음식점이 1, 2위를 차지한 것은 집과 사무실 등 실내에서 주로 활동하는 이른바 ‘하우스족’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기침체에다 물가와 공공요금 인상이 겹치면서 외출을 삼가는 세태가 예년보다 크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전=임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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