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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영 후보자 연구비 유용 의혹"

입력 : 2009-09-17 09:54:20 수정 : 2009-09-17 09: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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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서 지원 6100만원 입금내역 기록안해”
민노당 곽정숙 의원 주장… 白후보 “입력 오류” 해명
백희영 여성부 장관 후보자의 민간지원 연구비 착복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백 후보자의 개인 홈페이지에는 2001년 식품업체 A사, 2003년 방송장비 관련업체 B사로부터 모두 6100여만원을 지원받아 연구용역을 수행한 것으로 나오는데 연구비를 관리하는 서울대 생활과학대 행정실에는 입금내역이 없다”고 밝혔다.

백 후보자가 소속된 서울대 학칙에 따르면 민간지원 연구비는 대학교의 특정계좌를 통해 관리되는데 백 후보자가 이 학칙을 위반했다고 곽 의원은 지적했다.

곽 의원은 또 “백 후보자가 1999년부터 1년간 미국에 체류하면서 논문 9건을 제자들과 국내 학회지에 발표했으나 이는 직접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허위사실을 보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백 후보자는 연구년을 맞아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1999년 2월부터 1년간 한국영양학회지 등 국내 학술지 4곳에 ‘농촌지역 주민의 식품섭취 평가에 관한 연구’ 등 9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여성부 손애리 대변인은 “A사의 연구과제는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와 함께 추진한 것이어서 연구비 입금내역이 연구소에 있고, B사 기록은 홈페이지 관리 미비로 인한 입력오류”라고 말했고, 논문 의혹에 관해선 “이메일 등으로 학생을 지도한 것으로 교수 본연의 업무”라고 해명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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