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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3% "회사 세종시 가도 안 따라가"

입력 : 2010-01-12 11:41:37 수정 : 2010-01-12 11: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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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커리어, 직장인·구직자 1075명 조사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현 직장이 세종시로 입주하면 직장을 관두거나 관두는 것을 고민할 것이란 설문 결과가 나왔다.

 12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직장인 580명을 대상으로 ‘만약 현 직장이 세종시로 입주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를 물어본 결과, ‘퇴사를 고려하겠다’는 응답은 43.3%, ‘무조건 퇴사하겠다’는 응답은 19.8%로 나타났다. ‘상관없이 계속 다니겠다’는 답은 36.9%였다.

 퇴사하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60.4%가 ‘직장을 다니는데 근무지역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를 꼽았다. 이어 ‘도시조성에 상당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45.9% ‘정책 실효성에 대해 의구심이 들기 때문에’ 29.5% ‘기업 발전에 저해될 것 같아서’ 5.2% 순이었다.

 계속 회사를 다니려는 이유(〃)는 ‘근무지역은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53.3% ‘연봉·복리후생 등 다른 요인이 우수하기 때문에’ 25.7% ‘신도시에서 근무하고 싶어서’ 22.9% ‘회사가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17.8%로 나타났다.

 한편 구직자 495명을 대상으로 ‘지원하려는 기업이 세종시로 입주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를 질문한 결과, ‘지원여부를 고려하겠다’는 응답은 46.7%, ‘무조건 지원하지 않겠다’는 10.9%였다. ‘상관없이 지원하겠다’는 응답도 42.4%나 됐다.

 지원하지 않는 이유(〃)는 ‘도시조성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가 50.9%로 가장 많았고 ‘근무지역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49.8% ‘정책 실효성에 대해 의구심이 들기 때문에’ 33.7% ‘기업 발전에 저해될 것 같아서’ 5.6%가 뒤를 이었다. 상관없이 지원하겠다는 이유(〃)는 ‘연봉·인지도 등 타 요인이 우수하기 때문에’가 44.8%로 가장 많았고 ‘근무지역은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43.8% ‘신도시에서 근무하고 싶어서’ 28.6% ‘회사가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24.8% 순이었다.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는 직장인의 50.7%가 ‘반대한다’고 답한데 비해 구직자는 ‘반대’(39.2%)와 ‘찬성’(32.9%) 의견이 엇갈렸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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