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매일 초콜릿을 먹는 양에 따라 4개의 그룹을 만들어 조사를 실시했다. 초콜릿 섭취량이 하루 평균 7.5g으로 가장 많은 그룹에 속한 사람은 초콜릿 섭취량이 가장 적은 그룹에 속한 사람에 비해 심장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27%가량 줄어들고, 뇌졸중을 일으킬 가능성은 48%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초콜릿을 먹을 때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량이 늘어나거나 건강식을 기피하게 되면 이 같은 효과를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초콜릿은 일차적으로 혈압 저하에 현저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뇌졸중과 심장병 예방 효과를 낸다고 연구팀이 설명했다.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에는 항산화 성분의 일종인 플라바놀(flavanols) 성분이 있으며 이것이 혈압 강하제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이 밝혔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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