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로마 본부의 그레그 바로우 공보관은 RFA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스웨덴 정부가 특정국가를 지정하지 않고 기부한 자금을 식량지원이 긴급히 요청되는 북한에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당초 오는 9월이면 바닥날 것으로 예상되던 대북 지원용 식량도 당분간 더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북 지원사업에 필요한 자금이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원조국들의 더 많은 기부를 호소했다.
WFP는 북한의 어린이, 임산부, 수유모 등 취약계층 250만명에게 올해 7월부터 2012년 6월 말까지 식량을 지원하는 2개년 사업을 추진하면서 총 9600만달러의 예산을 책정했으나 6일 현재 모금액은 브라질(20만달러), 노르웨이(76만4000달러), 스웨덴을 합쳐 전체 예산의 3.9%(374만6000달러)만 확보한 상태라고 RFA는 전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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