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캐스트에 독도(獨島)가 다케시마(竹島)로 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게시판에는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서비스 되고 있는 일본의 통신사 지지통신이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현했다"며 "요즘 같은 시국에 일본 매체의 기사가 버젖이 노출이 되어야 하는지 의문스럽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논란이 되고 있는 지지통신의 기사는 최근 일본이 '독도는 일본땅'으로 표기한 내년도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한 것을 두고 한국이 승인 취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내용이다. 지지통신은 이 기사를 네이버 뉴스캐스트 상단에 노출시키고 있다.
현재 네이버의 뉴스캐스트는 각 언론사가 자체 편집·운영하고 있다.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입장에서는 다케시마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며 문제는 이러한 일본의 편집 방향이 고스란히 국내 네티즌들에게 노출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일본의 언론사에 국내 포털의 편집 권한을 주는 것 자체가 큰 문제가 아니냐는 논란이 함께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검색창에 '다케시마'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정보 또한 옥의 티로 지적되고 있다. 다음(DAUM)의 경우 '다케시마'를 검색했을 때 '독도'라는 설명이 가장 위에 명시되지만, 네이버에 '다케시마'를 검색을 하면 '죽도(竹島). 일본 규슈 남부'라는 설명이 상단에 위치해 있어 자칫 혼란을 줄 수 있는 지적이다.
/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